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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교급 인형사

무너진 극단 위.

이제 나는 여기서도 혼자 서 있는거구나

YASUNAMI KOGORO

[불안정함 / 두려움]

그의 감정과 정신상태는 항상 불안정하다. 자신이 하는 말들은 대부분 거짓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는 있으나,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인형극의 세계를 믿으려하는 본인에게 누군가 자신을 끌어다 감추던 진실을 보여주면서, 이제는 인정하라며 애써 외면하던 현실을 강제적으로 마주하게끔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항상 간직하고 있다. 그 때문에 그는 제 말에 상대방이 거짓말아니냐며 추궁하거나 의심하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사실상, 그의 포커페이스도 알고보면 그 두려움으로인해 긴장하는 탓에 편히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태인 것이다.

 
[외로움]

사람은 사람 사이에서 살아가야한다는 말처럼, 그는 본능적으로 사람을 그리워했으며 혼자 있는 그 긴 시간을 싫어했었다. 그러다보니 상대방에게 이따금씩 던지는 엉뚱하고 집요한 질문들은, 알고보면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더 제 옆에 붙잡아두고 싶은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던지는 서투른 말들이다.

 
[현실 외면]

그가 만드는 모든 인형들은 자신의 현실세계에서 제 주변에 있는 누군가를 본 떠 만든 것으로, 완성 이후에 더 이상의 수정은 절대로 하지 않는 모양이다. 여기서 그의 인형극은 현실을 외면하기 위한 일종의 도피처이자 본인이 바라는 온전한 세계인데, 본인이 거짓된 현실을 연극하고있다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여기가 진짜야." 라며 자기 자신을 달래고 종종 진짜를 외면해버린다. 그래서인지 그에게 이 인형들은 매우 소중하며 절대적이다.

성격

- 복용하는 약을 비타민이라고 말한다.


- 그의 깜빡, 깜빡하는 건망증은 장 기간의 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그것은 일시적인 두통도 일으켜서 그가 이마나 미간 사이를 누르는 습관을 만든 데에 일조했다.


-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정해지고 멘탈이 흔들리면 빠른 진정과 수면을 위해 과다복용할 때가 있는데, 수면효과가 있어 하루 정도 일어나지 못할 수 있으며 부작용으로 일시적인 기억상실이 있는 듯 하다.

 

- 거짓말에 익숙하다.

특징

소지품

알약이 가득 들어있는 통 (겉 포장지는 다 뜯어져있어 어떤 약인지 알기가 어렵다.)

그는 기업들 간의 이익창출을 위해 이어진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따로 애인을 두고 바람을 피우거나 하진 않았지만 몇 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본인이 부모님의 피가 섞였다는 것과 문서에 작성된 내용 빼고는 가족이라고 보기 힘든 관계를 유지 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왕래 없이 여전히 각 방을 쓰시는 부모님.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가족식사. 어릴 적에 잔병치레가 많아 정신이 오락가락하던 제 방을 그 누구도 들여다 본 적이 없다는 사실. 필요이상의 대화는 존재하지 않는 냉랭한 집. 그것들이 증거라면 증거였다. 그래서인지 어릴 적부터 흔히 동화책에 나오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던 그는 상상의 나래를 펼쳤고 내용은 항상 같았다. 같은 식탁에서 함께 밥을 먹고, 함께 놀이공원을 가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제 집. 그렇게 곱씹다보면 정말 웃는 소리가 들린 것도 같아서 그는 이따금씩 부모님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코쨩, 이라고 자신을 불러보기도 했었다.

 

그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홈스쿨을 받았는데, 그때 본인을 담당했던 선생님은 장난감 하나 없는 그가 안쓰러워 "이 곰인형 이름은 츠무야. 코고로의 동생이네~" 라며 곰인형을 선물해주고 그는 정말로 동생인마냥 돌보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곰인형에 실을 연결해 능수능란하게 조작하며 스토리까지 짠 마냥 너무 현실적인 인형극까지 보여주니, 그녀는 자신이 가르치는 어린 아이의 재능을 뽐내기 위한 영상촬영을 했었다. 부모님에게도 따로 보여드리겠다며 CD를 탁자위에 놓고 갔었는데, 그 CD는 한 달 후쯤 그가 열병을 앓았던 날. 퇴근 후 들어온 어머니에게 "츠무쨩은? 츠무쨩은 안 왔어?" 라고 물었던 날에 컴퓨터 안으로 들어갔고, 그 이후로 그를 담당했던 선생님은 더 이상 방문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때에 그는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난생 처음으로 무언가를 받았다. 바로 새하얗고 동그란 알약들이 가득히 들어있는 ‘약통’. 부모님은 그걸 ‘비타민’이라며 선물로서 그에게 주었다. 그래서 그는 여전히 그 약을 복용 중이다. 현재엔 어떠한 약인지 알고 있지만, 부모님에게 받은 ‘첫 선물’이었기에 자신에겐 필요하지않은 약이다못해, 제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약임을 알고있음에도 복용한다.

 

이 약을 그는 중학교 시절에 딱 1번 과다복용을 했었는데, 처음 사귄 친구들로부터 교실 문 하나를 가운데에두고 "야스나미 말이야. 좀 이상하지않아? 하는 말 마다 거짓말같고." 라는 말을 들었을 때였다. 하루가 지난 후에야 눈을 뜬 그는 친구들을 모두 잊어버렸었는데, 그때에 친구들 중 그 누구도 그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좀 이상한 야스나미와 같이 다니기는 껄끄러우니까> 그 사실을 그는 기억을 다시 찾았을 때에 더 확연히 알게되어서 마찬가지로 다가가지 않았다. 인형극 속에서의 자신은 현실속 친구들을 본따 많은 인형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있었지만 기억을 찾았다는 말도 하지않았다. 어쩌면 그래서, 그는 우에키바치 학원의 입학 제의가 들어왔을 때, 도망치듯 곧 바로 수락하였을 지도 모른다.

소지품

17세

남자

​일본

168.8cm/55.7kg

8월23일

RH+A

나이     

성별 

국적    

키,몸무게    

생일     

혈액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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