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을 제외하고 왠만한 범법은 다 한번씩 손대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일명 뒷골목의 일들도 가리지 않고 받았다. 가장 많이 했던 건 사람을 찾는 일, 미행, 신상 조사 등. 사실 소년이 초고교급 아르바이터로 인정받게 된 정확한 이유는 고등학생이 아르바이트로 이런 것까지 할까? 싶을 정도의 일도 소년은 모조리 자신의 일거리로 만들어버리는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려서 상대적으로 의심을 덜 받는 점, 이런 류의 일거리도 받으면서도 신분이 확실하여 신뢰도가 높았던 점, 의외로 정보력이 뛰어났던 점 등이 이점이었다 . 반대로 생각하면 어려서 이용해 먹기 쉽기 때문에, 일이 틀어지면 죽여버려도 가족도 친적도 없어서 꼬리를 잘라내기에
딱이었기 때문일지도.
인지도 ★
암암리에 돈을 받고 이런 아르바이트로 한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여러가지 가명을 쓴다는 것도 있지만, 자세히 관찰해도 동일인물이라는 걸 알아채기 힘들정도로 철저하게 변장을 하기 때문.
초고교급 아르바이터
잔소리세는 5만엔 정도가 좋겠네.
KADENOKOUZI RYUSEI
철저한 개인주의. 남에게 깊게 정을 붙이는 걸 기피하며 간섭받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 단순히 장난으로, 농담처럼 하는 거야 문제없지만 자신의 사생활, 가족사를 캐묻는다거나 농담을 넘어선 간섭, 또는 자신에게 피해를 준다면 눈뜨고 그냥 못 넘어간다. 겉으로야 웃으면서 넘어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뒤끝이 심해서 나중에 꼭 두 배로 갚아주겠다고 이를 바득바득 가는 타입. 언젠가 친했던 친구에게 인성이 더럽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 물론 그 이후로는 더이상 친구가 아니다...
자신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버릇이 있다. 항상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더 나빠질 것도 없다고 생각해서. 애초에 자신의 안전이 우선이었다면 뒷세계에 발을 들여놓지도 않았겠지만. 현재는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버릇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그런지 순전히 호기심이 일어도 자신의 안전은 별로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하고 본다. 왜? 재미있어 보니까. 솔직히 말해서 철없고 대책 없다.
어른이더라도 상황이 갑자기 변하면 적응하지 못하곤 하는데,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소년은 태세 전환이 굉장히 빠른 편이고 현실에 빠르게 적응한다. 자신의 현재 상황과
위치를 인지하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은지 빠르게 답을 내놓는 것. 눈치가
빠르고 잔머리나 임기응변도 좋다.
성격
본래 외동이며 현재 같이 살고있는 동생들은 모두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다. 류세이가 미행 같은 일을 하는 것도 알고 있는 친한 사장님이 있는데, 사정이 있어서 그 사장님의 자녀들을 대신 돌봐주며 함께 살고 있다. 동생들과 사이는 좋은 편.
돈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한다. 돈 좋지. 돈만 있으면 사고 싶은 것도 살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돈을 싫어한다. 자신이 이렇게 죽어라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도 전부 돈 때문이고.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이런 일을 돈을 주고 시키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돈만 있으면 다 되는 줄 아는 사람들. 하지만 자신도 돈만 있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긴 한다. 모순이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는 걸지도 모르고, 단순히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 그렇게 여겨버리는 걸 수도.
우산을 왜 들고 다니냐고 하면 비가 올지도 모르니까, 지팡이처럼 짚고 다니기 편하잖아, 이런 식으로 능청을 부리지만 들고 다니는 우산은 부모님께 마지막으로 선물 받은 물건이다. 고양이 장식이 달린 걸 신기하게 보고 있었을 뿐인데, 부모님은 그걸 갖고 싶어서 보고 있는 줄 알고 사주었던 것. 자신을 혼자 남겨두고 먼저 가버린 부모님을 원망하면서도, 그들이 무엇을 잘못한 게 있다고. 오히려 자신보다 억울하면 더 억울할 텐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항상 지니고 다닌다. 일종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하는 듯. 그리고 고양이 장식이 귀엽다.
특징
과거
어릴 때부터 부모님은 일 때문에 바빠서 류세이를 잘 돌봐주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갔다가 돌아와도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대부분이었으며 오히려 어린 나이에 혼자서 집안일을 하곤 했습니다. 물론 부모님과의 사이도 그리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과는 거리가 멀었고, 류세이도 딱히 자신의 부모라는 사람들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류세이가 10살 겨울방학 때, 일 때문에 외아들을 친가에 맡겨두고 미국에 갔다가 총기 난사 사건에 휘말려 두 분 다 돌아가셨습니다. 물려받은 유산은 대신 관리해주겠다던 작은 삼촌을 믿고 맡겼다가 몇달 뒤 유산을 가지고 도주했으며, 류세이에게 남은 건 혼자 살기에는 휑하게 넓은 집뿐. 안 그래도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는데, 평소에 나이 차 많은 형제처럼 친하게 지냈던 사이인지라 더욱 배신감을 느꼈고, 실제로 사람을 만나면 쉽게 믿지 못하는 성격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배신을 당해도 최대한 상처를 덜 받기 위해, 일부러 사람에게는 정을 붙이지 않게 된 것.
그 후,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언제 소문이 퍼졌는지, 학교에서는 류세이가 고아라는 것부터 해서 집안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학생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퍼져있었고, 이를 눈치챈 류세이는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친해지는 걸 피하게 됐습니다. 대신 조퇴는 기본, 가끔 무단결석도 감행하며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하였고, 1학년 여름방학에는 불량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또 안 좋은 소문이 돌아서 류세이에 대한 학교에서의 평판은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나빠질 대로 나빠졌습니다.
류세이가 이른바 뒷골목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게 바로 불량학생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던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이후. 다른 애들보다는 좀 더 친했던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가 어쩌다 소문을 들은 걸 류세이에게 넌지시 이런 일도 있다더라, 언질을 준 것뿐이었습니다. 접점 하나 없이 소문만 들은 걸 가지고 일을 하게 된 류세이도 어떻게 보면 겁이 없지만, 애초에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을 정도로 착실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왔던 걸 생각하면 마냥 좋게 된 일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듯. 결과적으로는 일한 시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보수를 받으니 본인은 좋다고 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오랫동안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친해진 사장님에게는 비밀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털어놓았습니다. 물론 류세이가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먼저 알아챈 건 사장님이지만. 허나 류세이가 캐묻는 걸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별달리 말하지 않고 묵묵히 아르바이트비를 더 주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사장님이 자신에 대한 걸 알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둘까 했지만, 자신이 힘들 때 정신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주었던 사장님이었기에 그만두지 말라는 말을 거절하기에도 미안해서 현재까지도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류세이가 스스로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았고, 사장님은 불법적인 아르바이트에 손을 떼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소년은 알겠다고 했으나, 사장님 몰래 아직도 가끔 미행 따위의 일을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돈이 목적은 아니지만, 이미 그런 일에 재미를 붙여버렸는걸.
사장님이니까 당연하겠지만 굉장히 부잣집인데, 직원들 사이에서는 어디 대기업의 딸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을 정도입니다. 확실한 건 모르지만, 류세이가 알고 있는 건 사장님은 혼자서 아들과 딸을 데리고 살고 있다는 것. 아이들을 맡게 된 건 고작 한 달 전, 일 때문에 오랫동안 해외에 가야 한다며 자신의 자식들을 돌봐주는 대신 매달 생활비를 보내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태껏 류세이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었던 돈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생활비를 받았고. 때문에 현재는 예전처럼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지도 않으며, 돈을 벌기 위해 악착같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때와 달리 단순히 심심해서 시간 때우기 정도로, 호기심 수준으로 시작하거나 재미로 계속하는 아르바이트가 대부분입니다. 목적이 달라졌을 뿐이지,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많이, 전보다 더 다양하고 특이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나이
성별
국적
키,몸무게
생일
혈액형
17세
남자
일본
170cm/57kg
7월31일
RH+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