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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철학의 주제들을 가지고서 공부, 연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성당에서 자란 그는 신을 믿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아왔다. 하지만 자신으로서는 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어떻게 존재하지도 않는 존재에게 의지하고 구원을 받는 것일까, 그래서 그는 성당의 다른 식구들과는 달리 신이 아닌 인간을 탐구해보기로 생각했다.

 

그가 쓴 논문과 에세이는 순식간에 학계의 호응을 얻었고 그 당시 13세라는 어린 나이에 서술할 수 없을 법한 내용이라고 판단되었기에 사람들은 당연히 그 논문의 작성자가 누군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름만 유명한 얼굴없는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그의 사상과 윤리관은 기존의 철학계를 뒤짚히게 할만큼 독특하고 대담했다. 특히 그의 윤리관은 엄청난 비난을 받으면서도 일각에서는 어느정도의 동의를 얻어 한동안 구설수에 오르게 됐는데 내용은 이것이다.

 

'인간도 동물과 같이 우둔하고 어리석다. 법률이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서로가 맺은 협약에 불구하고, 어기더라도 그것은 자연의 이치. 어리석은 이들에게 진정한 진리란 죽음 뿐이다.'

 

학계에서는 이 구절을 가지고 범죄를 조장하고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반발했지만 일각에서는 찬양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 아직도 그의 이름을 단 서적은 베스트셀러로 각광받고 있다.

인지도 ★★★

초고교급 철학자

진정한 구원은 죽음 뿐이지.

HOZUNOMIYA KOUSOU

항상 모든 부름에 시큰둥하거나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그러할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은 시간낭비에다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반대로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를 느낀다면 한없이 추근덕거리기 일쑤.

 

엉뚱한 짓을 일삼는 것은 자신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관찰하기 위함이다.

사실 그 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쓸모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 편. 적어도 재미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과 대화하며 가치관, 사상, 하다못해 사소한 의견이라도 공유하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만약 자신과 다르다면 왜 그런지, 납득할 수 있을만한 이유인지. 그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는 편.

 

그만큼 납득할 수 없고 같은 답만 되풀이한다는 것을 깨닳으면 크게 실망을 한다.

대화를 이어나갈 가치를 느끼지 못해 금방 포기하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거나 회피한다. 반대로 흥미롭게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면 평가를 매우 높게 쳐주기도 한다. 매우 자기중심적.

 

또래 아이들과 친근하게 지내온 적도 없고 글을 쓰거나 사람을 죽이는 일이 아니라면 기본적인 경험들이 조금 부족해 새로운 것을 보면 의외로 쉽게 당황하거나 어설픈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 경험한다면 금방 적응하는 편.

성격

> 시체에 남긴 '風'이라는 글자는 문자 그대로 바람을 의미한다.
인간들은 세상의 시간으로 따지자면 바람과도 같이 찰나에 지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자신이 저질렀다는 의미이면서도 동일범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을 잡지 못하는 무능함을 비웃기 위함도 있다. 
 
> 모든 일에 있어 못하는 것이 없다.
새롭게 배운 것이라도 금방 수준급으로 해내는 것은 다반사. 초고교급의 레벨까지는 무리

지만 습득이 빠른 편이다.
때문에 더욱 주변의 사람들을 한심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왜 못하는지, 멍청한지 이해하지 못한다.
 
> 초고교급의 친구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각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만큼 기대치도 높은 편. 모두에게 어느정도

대화를 나누고 교류를 계속할 가치를 느끼고 있다.
그에 비해 예비학과의 친구들에게는 웬만해서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 머리가 매우 좋다.
한번 들은 대화는 잊어버리지 않고 한번 읽은 책 또한 외울 수 있을 정도. 그것들을 이용해 교묘하게 주변을 파악해 도주할 수 있었고, 검거는 마치 앞으로도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징

과거

아기 때부터 성당에서 주워져 길러졌다. 부모님은 누구인지 불분명하고 적당히 성당에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성당이 있는 동네는 치안이 안좋기로도 유명했고 고아들이 사는 곳이라 낙인찍혀 툭하면 불량배들이 시비를 걸러 오거나 수금을 해가는 일이 잦았다.

때문에 성당의 아이들은 보조금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배고프게 살아왔다. 그럴 때 마다 수녀님과 신부님은 주님께 기도를 드렸다.

 

아주 어릴 적엔 자신도 따라 간절히 기도를 해보았지만 상황은 몇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만약 정말로 신이 있었다면 진즉에 구원해줬어야 하는거 아냐? 그 이후로 코우소우는 기도하는 것을 관뒀다. 있지도 않은 존재에게 기도를 올리는 것은 무의미하니까.

 

그래서 신을 믿는 것을 관두고 인간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연구하고 고민해보아도 결론은 어리석은 존재임을 벗어나지를 못했다.

의미없는 것을 믿고, 의미없는 것에 기대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 사상을 바탕으로 지금 가장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그 논문을 썼고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그만큼 많은 지지도 얻았다. 자신은 틀리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성당의 모두를 갖가지 방법으로 살해하고, 도주했다.

법률은 모두의 안전을 위한 협의일 뿐이고 오히려 멍청한 인간들이 죽는 것은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멍청하고 무능한 경찰들은 증거를 남겨도 자신을 잡지 못했다. 범행은 점점 대범해져 대상을 가리지 않고 살해했으나 생각보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너무 많았다.

그 사실을 깨닫자 마자 특히나 어리석고 사회에 악을 초래하는 인물을 제거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표적을 돌려서 지금의 범행방법이 유지되었다.

시행착오를 거듭해 가장 효율적이고도 모두의 어리석음을 증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소지품

십자가 목걸이, 자신의 책 한권(표지는 뜯겨져 있다.)

나이     

성별

국적    

키,몸무게    

생일     

혈액형    

17세

남자

​일본

168cm/48kg

12월 31일

​R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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